쓰라린 패배 토고전 해법 찾았나?
쓰라린 패배 토고전 해법 찾았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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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호', 가나에 1-3 완패…실망스런 성적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6 독일월드컵’ 마지막 리허설, 가나와의 모의 토고전서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 밤 11시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이스터로드 스‘2006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서 전반 36분 기안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5분 이을용의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 냈지만 이후 후반 18분과 36분에 각각 문타리와 에시앙에 추가골과 쐐기골을 허용해 1대3으로 패했다.

새로운 공격조합 박주영-안정환-이천수를 스리톱으로 가동한 축구대표팀은 경기초반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이며 팽팽하게 맞섰지만 전반 36분 센터백 김진규의 핸드링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 선제골로 분위기를 흐리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이천수-박주영-안정환 등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여러차례 가나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무위로 돌아갔고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감했다.

이어진 후반 5분 천금같은 동점골이 ‘투르크전사’ 이을용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후반 5분 아크 정면으로 볼을 몰던 이을용이 그대로 왼발 슈팅을 연결해 가나의 왼쪽 골망을 흔든 것.그러나 축구대표팀의 상승세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8분 세트 피스 상황을 잡은 가나가 에시앙의 프리킥을 이어받은 문타리의 헤딩골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한 것.축구대표팀은 이후 박지성, 이을용, 이천수 등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가나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후반 36분 에시앙에 결정적인 쐐기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또한, 한국은 수비에서 4백 라인은 그동안 여러차례 평가전에서 지적돼 온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했다.

개인기가 좋은 가나의 공격수에게 번번이 뚫렸다.

두번의 패스로 패널티지역까지 돌파를 허용했고, 잦은 슈팅 기회를 허용했으며, 위험지역에서 상대 선수를 제대로 막지 못해 위기를 자초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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