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관광거점 육성 필요하다"
"국제적 관광거점 육성 필요하다"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1.07.12 2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의회, 북부권 균형발전 정책토론회
행정수도·녹색수도 등 내륙권 강화 주장도

충청북도의회(김형근 의장)가 출범 1주년을 맞아 12일 제천한방생명과학관에서 북부권의 균형발전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김형근 도의회의장, 김항섭 제천시부시장, 황봉수 단양부군수, 최종섭 제천시의회의장, 오영탁 단양군의회의장, 하영준 제천시기업인협의회장, 이상우 단양군 기업인협의회장, 제천·단양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세명대학교 조남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원광희 충북발전연구원 지역발전센터장의 북부권 균형발전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원광희 박사는 "충북 전체면적의 13%를 차지하는 청주·청원지역에 도 전체 인구의 51.5%, 제조업의 35.2%가 집중돼 있다"며 "수도권과 근접한 진천·음성이 부상하면서 나머지 8개 시군과의 격차가 심화되고 불균형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도는 2007년에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2008년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설치를 통해 도내 지역발전도가 저조한 6개 군(보은, 옥천, 영동, 증평, 괴산, 단양)에 대해 전략, 공모, 인센티브 사업 등을 통해 지원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충북의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먼저 내륙권 강화를 위해 서울, 경인권 중심의 경제수도, 세종시 중심의 대전, 청주의 행정수도, 충주호, 백두대간 중심의 녹색수도로 하는 3개의 축으로 형성된 공간구조를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특히 북부권은 국제적 산악·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부내륙권 협력지구 구축을 통해 국제적인 관광거점 육성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제시됐다.

제천·단양의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제언으로는 산업분야로 내륙첨단산업벨트 및 백두대간벨트 추진, 솔라밸리의 북부권 확대 조성, 한방바이오산업 특화육성, 석회석 신소재산업 및 자원순환형 산업 선점 등이 제시됐다.

농업분야는 지역특산품 명품 브랜드화 사업, 북부권 산촌형 문화·생태 빌리지 조성, 산업분야는 산성+드라마 촬영지 등 관광명소화, 충주-청풍호(남한강) 일주 둘레길 조성, 수변 친화형 사계절 관광거점 조성 등이다.

김형근 의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북부권의 균형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도민을 섬기는 열린의회 및 현장의회를 실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