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방패에 중상 '80바늘 봉합수술"
전경방패에 중상 '80바늘 봉합수술"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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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봉 민주노총 조직차장 부상...부상자 속출
   
▲ 제1차 충북지역 총력결사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김성봉 조직차장이 경찰의 방패에 맞아 이마 부분 12cm가 찢어지고 찢어진 부위가 2cm이상 벌어져 두개골이 훤히 드러날 정도의 심각한 중상을 입고 바닥에 쓰려저 있다.
지난 2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하이닉스-매그나칩 서울사무소 앞에서 열린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투쟁 승리를 위한 제1차 충북지역 총력결사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김성봉 조직차장이 경찰의 방패에 맞아 중상을 입는 등 부상을 입은 노동자들이 속출했다.

김 차장은 이날 대회 후반부에 들어 대오를 정리하면서 바닥에 떨어진 생수페트병을 줍던중 전경이 내리친 방패에 맞아 이마 부분 12cm가 찢어지고 찢어진 부위가 2cm이상 벌어져 두개골이 훤히 드러날 정도의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더욱이 현장에 구급차가 없어 응급 이송이 지연됐고, 응급차가 아닌 경찰 순찰차로 인근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응급치료를 했으나 서울의료원에서의 치료가 불가능해 곧바로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차장은 한양대병원에서 2시간이 넘는 봉합수술 끝에 80바늘을 꿰맨 후 병실에 입원조치됐다.

이와함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노동자 중 한명은 1cm정도 뺨이 찢어졌으며, 다른 한명은 잇몸과 입술 연결부위가 찢어져 20바늘 봉합수술을 받는 등 크고 작은 부상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이날 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성격상 충돌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대회장 부근에 구급차 등을 배치하지 않음으로 인해 응급처치가 늦어졌다”고 말했다.

/문종극기자 jkm62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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