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지역 선남선녀(善男善女)가 지난 1일 괴산읍 청소년수련관 다목적실에서 인연찾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는 괴산군이 지역의 청춘남녀를 대상으로 인연의 끈을 연결해 주기 위해 첫 만남을 주선해 이뤄졌으며, 남자 14명, 여자 14명 등 모두 28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결혼전문 기획사의 매니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한 다양한 게임 등에 참여해 짝찾기에 나섰다.

대부분 군 관내 기관과 기업체, 어린이 보육시설에서 근무하는 미혼 남녀들인 참가자들은 즐거워하면서도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모씨(25·여)는 "군의 출연 요청을 받고 처음엔 쑥스럽고 부담스러웠지만,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긴장이 풀리면서 참가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좋은 인연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군은 최근 젊은이들에게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하는 경향과 출산기피 현상 등이 있어 이런 사고가 출산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미혼 직장인들의 결혼을 적극 권장하자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커플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젊은 남녀가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