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시간 무사고 비행
15만시간 무사고 비행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1.07.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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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항공학교 대기록 수립
기념탑 제막 등 자축 행사

선진 정예 육군항공 전투전문가 육성의 요람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회전익 항공기(헬기) 전문 교육기관인 육군항공학교(학교장 준장 이덕춘)가 창설 이래 최초로 무사고 비행 15만 시간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육군항공학교는 지난달 30일 교육사령관 박성규 중장 주관으로 역대 지휘관과 지역기관장 및 학교 전 장병과 군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충성연병장과 무사고 비행 기념탑에서 무사고 비행 15만 시간 대기록을 자축하고, 항공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기념탑 제막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록은 지난 2001년 8월10일부터 2011년 6월3일까지 9년 10개월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달성한 금자탑으로, 운항거리만 2,700만km에 달하며, 지구 둘레를 675바퀴 돈 것과 같은 거리다. 특히, 이번 무사고 비행 15만 시간 기록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이루어진 결실이기에 더욱 값지다.

이는 단일 기종만 운용하는 타 항공부대에 비해 육군항공학교는 500MD, UH-1H, UH-60, AH-1S 등 다양한 기종을 운용하고 기초·전술·계기비행 등 기본적인 비행훈련뿐 아니라, 비상절차훈련(비행 중 조종계통이나 유압장치가 고장났을 때 등 비상상황을 대비하여 실시)·야간 NVG(night vision goggle-야간투시경)전술 및 고등비행·악기상 극복훈련·공중사격훈련 등 고난도의 비행훈련을 수행해야 되기 때문이다.

또 처음 조종간을 잡는 항공장교들에게 비행기술을 전수하는 등, 위험요소들을 모두 극복하고 9년 10개월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달성한 성과이기에 항공병과 역사상 커다란 업적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완벽하게 임무수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전투형 강군 육성의 초석이 되는 '선진 정예 육군항공 전투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전 장병이 위험예지훈련의 생활화와 안전비행 규정 준수, 항공기 등급관리 등 완전무결한 항공안전 활동 노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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