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합의제행정기구 출범·현판식 개최
전국 최초 합의제행정기구인 '충청남도감사위원회'가 역사적인 첫발을 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출범한 감사위원회는 자체 감사기능을 강화하고, 감사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독립적인 지위에서 감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감사위원회는 이완수 위원장을 포함 5명으로 구성, 합의제로 운영되며 필요에 따라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킬 수 있다.
감사 범위는 도지사 소속 실·국·원 및 사업소, 산하단체는 물론 도의회사무처까지 확대되며, 기존 시·군 종합감사는 예년과 달리 감사실시 전 사전감사가 도입돼 내부통제 및 감사 기능이 확대된다.
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감사위원들이 심의·의결하게 된다.
도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지난 3월 '충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와 '충남도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를 공포, 감사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완수 위원장과 장종태 수석감사위원 등을 선발했으며, 공개모집을 통해 70명의 도민감사관을 선발했다.
도 관계자는 "감사위원회 출범으로 감사행정의 독립성과 투명성, 공정성을 담보하고, 자체 감사에 대한 내부 통제 강화로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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