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민 '정서진' 지키기 나섰다
태안군민 '정서진' 지키기 나섰다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1.06.22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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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지명분쟁… 소송단 서명·모금활동 전개
우리나라 동쪽에 강릉 정동진이 있다면 대칭인 서쪽의 '정서진'은 어디일까.

이를두고 충남 태안군과 인천시가 지명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정서진'을 두고 인천시와 지명분쟁을 벌이고 있는 충남 태안군민들이 '정서진'을 지키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태안지역 주민으로부터 지지 및 후원을 받고 있는 '정서진지키기 소송단'(대표 김한국)은 최근 인천시와 지명분쟁이 불거지자 '정서진'을 지키기 위한 소송을 준비중이다.

정서진지키기 소송단은 23일부터 군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과 모금활동이 들어가면서 24일과 25일 정서진 축제기간에 관광객과 축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서명 및 모금운동을 펼친다.

이들은 태안사랑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아고라 등을 통해 지난 2005년 만리포해수욕장을 정서진이라 명명한 표지석과 함께 현재까지 정서진에 대한 태안의 홍보활동 등을 널리 알려 정서진지키기 온라인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07년 유류유출피해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태안사랑 자연사랑 순례단(단장 강영훈)이 지난 4일 강릉 정동진부터 태안 정서진까지 '지금 만리포 정서진으로 출발합니다' 국토순례를 진행중이며 23일 태안에 도착해 서명운동과 모금운동에 합류할 예정이다.

태안군은 만리포해수욕장 개장일인 24일부터 이틀 동안 '제1회 만리포 정서진 선포식 및 기념축제'를 열어 전 국민에게 '정서진'의 존재를 알릴 계획이다.

한편, 태안군은 남북한을 합한 한반도의 중심은 충북 중원으로 여기를 기점으로 해서 서쪽으로 똑바로 가면 태안 만리포가 나오는데 이미 만리포에는 2005년 만리포관광협회 주관으로 '정서진' 표석이 세워진 상태임을 들어 만리포가 정서진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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