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식·유경식 소방교 '하트세이버'
심규식·유경식 소방교 '하트세이버'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1.06.2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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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서 심폐 소생술… 인명구조 공로
천안소방서 성환 119 안전센터 심규식(33)·유경식 소방교(31)가 기로에 놓였던 응급 환자의 생명을 살린 공로로 하트 세이버(Heart saver)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지난 5월 18일 새벽 4시께 관할 지역에서 주택 화재 발생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집 밖에 옮겨진 J씨(59·여)는 이미 연기에 질식해 호흡과 맥박이 정지된 상태였다. 즉시 심폐 소생술과 기관내 삽관을 통해 고농도의 산소를 투여한 끝에 5분여 만에 J씨는 병원 이송 도중 호흡과 맥박이 정상치로 돌아왔다. 현재 J씨는 치료를 마치고 퇴원, 정상을 되찾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홍상의 천안소방서장은 "하트세이버 선정은 개인의 명예에 앞서 우리 소방서 전체의 자랑거리"라며 "소방대원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심폐 소생술 교육을 확대, 귀중한 인명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트세이버는 생사기로에 놓인 응급 환자를 심폐 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살린 공로가 있는 소방대원과 민간인에게 상을 주고, 치하하는 제도로 천안소방서는 올해 들어 민간인 1명을 포함, 모두 6명의 하트세이버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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