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들-5면(재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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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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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일방적인 독주와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으로 ‘싹쓸이’까지 예상됐던 선거구도에다 중졸의 최종 학력으로 진천군수에 당선된 유영훈 후보(51·열린우리당)가 단연 화제가 될 전망이다.

유 당선자는 최종 개표 결과 1만3148표를 얻어 816표 차이로 현역인 김경회 군수(한나라당)를 따돌리고 당선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개표가 실시된 진천 화랑관에서는 ‘이변’ 연출됐다며 유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유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 한번도 김경회 군수의 지지율을 뛰어 넘지 못했다.

게다가 박 대표 피습사건 이후에는 이같은 분위기가 더욱 굳어지는 것 아니냐게 일반적인 예측이었다.

이같은 분위기는 선거 초반부터 두드러져 김 군수는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하더라도 당선을 자신했고, 한나라당이 전략공천 제의조차 썩 달가워하는 분위기가 아닐 정도였다.

한국 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유 당선자는 24.4%의 지지율에 머물러 당시 42.4%를 나타낸 김 군수와 18%의 격차를 보여 변화발생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될 정도였다.

유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군민들의 요구였던 것 같다”며 “전시행정, 부실생정, 군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독단행정에 군민들이 제동을 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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