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휴대전화 사용 자제를"
"소아청소년, 휴대전화 사용 자제를"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6.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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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자파 투과 성인 보다 용이 … 발암성 등 연구키로
보건당국은 최근 휴대전화 전자파가 발암 가능성 물질로 분류됨에 따라 소아청소년들에게 불필요한 휴대전화 사용을 줄이고 핸즈프리나 문자메시지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뇌와 신경조직이 아직 성장기에 있고 조직 내 전자파 투과가 성인에 비해 쉬워 노출에 따른 잠재적 위해가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발암성 여부에 대한 명확한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휴대전화 전자파 노출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휴대전화를 발암물질 2B로 분류했다.

복지부는 △불필요한 휴대전화 통화를 줄이고 △핸즈프리와 문자메시지 사용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방에 넣어두는 등 노출을 최소화하라고 권고했다.

해외의 경우 프랑스에서는 14세 이하 소아 대상 휴대폰 광고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위스, 독일, 핀란드 등에서는 소아청소년에 대해 휴대전화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복지부는 일선 교육기관을 통해 휴대전화 전자파 노출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소아청소년들에게 안내하고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휴대전화의 발암성에 대한 중장기적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향후 기타 다른 물질에 대해서도 발암성 문제가 제기될 것에 대비해 국내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구조사와 정보 분석 등의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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