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이달말까지 수집 완료… 비엔날레 기간 중 전시
청주국제공예비엔레가 열릴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스토리텔링으로 거듭나고 있다. 조직위는 비엔날레 기간 중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역사와 문화, 담배에 얽힌 삶, 안덕벌 사람들의 풍경 등을 이야기로 엮어 스토리텔링관을 만들기로 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자료 수집에 들어갔다.
65년의 역사를 간직한 근대산업의 요람이었던 옛 청주연초제조창은 시민공모를 통해 연초제조창의 도면, 공사장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모습, 월급봉투와 월급날의 주변 풍경, 운송회사 등 협력사의 활동내용, 담배에 얽힌 풍경을 소개하는 사진이나 그림, 담배 제조 기계장치, 신문 또는 방송자료, 근로자들의 시나 수기 등 문학자료까지 접수했다.
이에 전직 연초제조창 근로자들의 모임인 '전우회'에서는 자원봉사를 자청했으며, 회원들의 자료를 직접 찾아 나섰다. 당시 사용했던 월급봉투, 노조회보, 신분증, 사진 등 각종 자료가 접수되고 있다.
조직위는 이달 말까지 자료 수집을 완료한 뒤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비엔날레 기간 중에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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