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중심 관광루트 개발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이 백마강 수상자원과 문화유적을 둘레길로 연결한 관광자원 개발을 목표로 최근의 관광트렌드에 맞는 도보중심의 친환경 녹색공간 조성을 위해 스토리가 있는 백마강 녹색길 조성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부여군은 금년도에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하여 부여읍과 규암면 일원의 백마강 수변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역사유적과 연계한 녹색 둘레길을 개발하여 백마강을 따라 흐르는 이야기가 있는 새로운 관광루트를 구축한다.

새로 조성되는 탐방루트는 부소산길, 문화단지길, 왕흥사지길, 부산길, 희망의 숲길, 선화공원길, 구드래 길 등 백마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도보길들을 조합한 환상의 산책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노선에 대한 세부 검토중에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적 신규시설을 최대한 배제하고 보행을 위하여 불가피한 구간을 정비하는 도로정비 사업과 노선을 따라 안내 표지판 등 각종 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검색을 위한 QR코드 부착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금강 살리기 사업 산책로와 기존에 추진 중에 있는 사비길 조성사업이나 금강권 생태탐방로 조성사업과의 연계망 구축으로 예산 중복투자를 미연에 방지하고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문화유적과 생태탐방이 함께 어우러지는 보행자 중심의 녹색길 조성으로 부여의 새로운 관광 포인트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백마강 녹색길 조성사업은 백마강변 주요 문화재 및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보행자 중심의 관광수요 유입과 녹색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8일 친환경 생활공간 대상지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되어 국비가 확정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