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폐질환 사망설 확산 "임산부 폐렴환자 관련 없다"
미확인 폐질환 사망설 확산 "임산부 폐렴환자 관련 없다"
  • 임형수 기자
  • 승인 2011.05.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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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가족내 전염도 단정 못해
질병관리본부는 미확인 폐질환으로 인한 또 다른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이번 임산부 증증폐렴환자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3일 50대 남성이 지난달 29일 '미확인 폐질환'으로 숨졌다는 주장에 대해 "급성간질성폐렴으로 인한 환자발생과 사망은 매년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어 특수한 사례로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4일 기침과 호흡곤란 등 심한 감기 증상으로 모 대학병원에 입원했다가 폐가 딱딱해지는 섬유화 증상으로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임산부뿐만 아니라 영유아들도 미확인 폐질환으로 이미 사망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주장은 지난 10일 미확인 폐질환으로 사망한 환자와 같은 증상으로 보기 어렵고 보건당국에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확인 폐질환의 가족간 전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급성간질성폐렴의 가족내 발생 사례는 일부에서 이미 보고된 바 있지만 가족 간에는 유전적 특징이나 면역체계가 비슷하고 주위 환경 또는 유해한 물질에도 공통적으로 노출될 수도 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발병할 가능성이 있어 가족내 전염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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