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젖줄' 무심천 작품으로 빛나다
'청주의 젖줄' 무심천 작품으로 빛나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5.15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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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미술관 19일부터 '무심천에 드리운 빛'展
청주·청원 애스펙트 - 광주 에뽀크 미술 교류

물은 생명이다. 이 생명의 근원을 토대로 인류의 역사는 진화했다. 청주의 무심천 역시 생명의 물줄기다. 삭막한 도시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편안한 휴식처이자, 강한 생명의 근원이다.

청주 무심천을 소재로 한 전시회가 청원쉐마미술관에서 19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

'무심천에 드리운 빛 展'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청주·청원 애스펙트 회원과 광주 에뽀크 현대미술 회원들의 연립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무심천에 대한 작가 각자의 기억과 의미를 담아 표현한 작품들은 같은 공간을 세분화하고 다원화해 무심천을 작가마다의 개성적 시각으로 풍성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원 쉐마미술관은 김재관 화가가 설립해 한국 현대미술을 선보이고, 참신한 작가 양성과 실험적 작품을 전시해 왔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흐름과 청주청원과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청주 작가로는 김재관, 손부남, 박계훈, 김윤화, 이용택, 진익송, 김정희, 김태수, 임은수, 김택상, 박진명, 사윤택, 김복수, 김경덕, 최민건씨며, 광주작가는 김선주, 김익모씨 등 15명이 참여한다.

쉐마미술관은 이번 연립전에 대해 "80년대 말부터 충북 청주·청원지역의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 미술단체인 후기 애스펙트와 광주 지역의 40여년의 현대미술의 역사를 대표하는 에뽀크와의 지역 간 교류전"이라며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보고 상호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이 시대 현대미술의 지향점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 행사는 19일 오후 6시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또 특별 이벤트로 KBS청주방송총국이 주관하는 "미술관에서의 열린 음악회"가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다.

음악회에는 스프링 클래식 코너로 성악가와 연주가들이 출연하고, 국악마당에는 이병욱과 어울림의 퓨전 국악을 선사한다. 또 신용구씨의 행위예술과 충북도립예술단이 특별 출연해 예술이 어우러진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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