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새마을지회가 주관하는 이날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 풍습인 단오절에 군민 5000명이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창포물을 오전 10시부터 끓여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창포물 머리감기 행사는 지방선거와 맞물려 군수후보는 물론 주민들 사이에도 찬·반양론을 벌였지만, 군이 현재까지 시행했던 행사 가운데 가장 손쉬운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관 측에 따르면 주민 5000명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기 위해, 창포 125kg, 물 2만5000ℓ를 가마솥으로 끓이는 전국 최대 단오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새마을지회는 주민들이 행사장에서 창포물에 머리를 감을 수 있도록 세숫대 500개와 수건 1000개를 준비했고, 창포에 머리를 감은 후 일반 수돗물로 머리를 헹구게 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 머리를 감지 못한 주민 500명에게는 4ℓ 물통에 창포물을 담아 나눠 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행사의 흥을 높이기 위해 농악시연이 식전행사로 펼쳐져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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