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앞 그대 … '허리점검' HURRY
책상앞 그대 … '허리점검' HURRY
  • 임형수 기자
  • 승인 2011.05.08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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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근막증후군 예방법과 치료법
학생들의 중간고사가 끝날 시기이다. 시험을 마치고 나면 뒷목이나 어깨, 허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증가한다. 오랜 시간 머리를 숙이는 자세를 취하게 되면 뒷목이나 등, 어깨, 허리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근육이 뭉치고,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그 부위에 젖산이나 칼륨 같은 통증 유발 물질이 축적된다. 통증 유발 물질이 축적되면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 근근막증후군이 생기게 된다.

이후 나쁜 자세가 지속되면 목 드스크나 허리 디스크 등 고질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8일 청주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정태원 수술부장으로부터 예방법과 치료법 등을 알아봤다.

△근근막증후군이란?

근근막증후군은 흔히 '담이 들었다', '근육이 뭉쳤다'와 같이 표현되는 것으로 골격근과 근육막 등에서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연부 조직의 통증을 말한다.

우리 몸의 골격근은 약 500개이며, 급·만성적으로 손상을 받을 수 있고 각각의 독특한 통증 유발점이 생길 수 있다.

또 통증이 있는 근육부위와 떨어진 곳에서도 통증 유발점이 생길 수도 있다. 이렇게 발생된 통증 유발점은 스트레스나 긴장된 자세, 영양분의 결핍 등에 의해 영속될 수도 있다.

△근근막통증의 원인


의자 바닥이 너무 딱딱한 경우, 의자 높이가 높아 발이 바닥에 닿지 않는 경우, 등받이가 없는 의자, 계속해서 머리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취하는 경우, 등받이가 있어도 평평하게 요추부를 지지하지 못하는 경우, 등받이가 있으나 뒤쪽으로 기운 각도가 불충분해 등이 지지되지 않는 경우는 각각의 불편한 자세를 취할 때 일정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면서 통증 유발점을 활성화시키게 된다. 서 있을 때 머리를 앞으로 숙인 자세도 통증 유발점을 활성화시키고, 어깨를 올린 상태에서 손으로 작업을 하게 되는 타이피스트나 검퓨터 프로그래머는 어깨 쪽 근육에 부담을 줘 통증 유발점에서의 통증을 지속시킨다.

근근막증후군의 치료법

통증 유발점을 찾아내 직접 주사하는 통점내 주사법은 통증 경감과 근육 수축을 풀어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악순환을 차단한다.

또 스트레칭과 스프레이법은 통증 부위에 차가운 스프레이를 뿌려 둔감하게 한 뒤 스트레칭으로 수축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으로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집에서 혼자 시행할 수도 있다.

증식요법은 통증의 원인 제거가 가능해 정확히 시술되면 만성통증의 완치도 가능하다.

△근근막통증의 예방법

정 부장은 긴장을 풀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적절한 높이의 의자에 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똑바로 편 상태로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고개는 똑바로 턱을 당긴 자세를 유지한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경우 1시간에 5분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와 목운동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근육의 이완과 자주 쓰이는 근육들의 균형 강화를 위해 하루에 1시간 정도 전신운동이 되는 수영, 조깅, 에어로빅, 경보 등을 규칙적으로 해 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급격한 체중 증가는 척추나 관절에 무리를 주고, 근육의 과도한 사용으로 근근막통증을 초래하기 쉽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이 밖에도 10~20분간의 온탕은 긴장된 근육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청주 성모병원 정태원 수술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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