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부부 특별한 허니문
다문화부부 특별한 허니문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1.05.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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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이기영·가미야요시미씨 15년만에 첫 여행
1966년 지인의 소개로 증평군 도안면 송정리에 거주하고 있는 이기영씨(53)와 결혼한 가미야요시미씨(한국명신곡경미·42)는 지난달 28일 아주 특별한 신혼여행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 후 남편의 직장생활과 가정형편, 부인의 한국생활 적응 등의 문제로 15년 동안 가정을 꾸려오면서도 신혼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이들 부부에게 하나투어의 지원으로 증평종합사회복지관과 증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연계해 3박4일간의 신혼여행을 제공했다.

하나투어 측에서 마련한 '아주 특별한 신혼여행' 사업에 참여하게 된 이들 부부는 15년만의 필리핀 세부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이들 부부는 28일 필리핀 세부로 떠나 호핑투어 및 바다낚시, 세부 관광, 혼인서약 등 부부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이기영씨는 "한국에서 고생만 한 부인과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어 기쁘다"며 "평생 잊지 못할 신혼여행을 선물해 준 하나투어와 증평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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