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자체수원확보 시급
천안시 자체수원확보 시급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1.04.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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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중간보고회 … 2025년 1일 급수량 74% ↑
빗물 이용시설 설치등다변화 대책 머리맞대

천안시의 2025년 1일 필요 급수량은 지금보다 74.9%가 증가한 42만5000톤에 달할 것으로 분석돼 자체 수원 확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천안시는 25일 인구 100만 도시 대비 자체 수원 확보 및 다변화 대책 타당성 조사 중간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사인 (주)도화엔지니어링은 보고자료를 통해 2011년 현재 1일 급수량은 24만3000톤(생활용수 17만2000톤, 공업용수 7만1000톤)이나 2025년에는 18만2000톤이 늘어난 42만5000천톤이라고 밝혔다. 이중 생활용수는 26만톤, 공업용수는 16만5000톤으로 추정했다. 이에따라 현재 대청댐 광역상수도에 87.2%를 의존하고 있는 급수 체계를 다변화시키고 자체 수원 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천안시의 현재 자체 수원은 용곡 및 병천 정수장에서 생산되는 2만2000톤으로 전체 급수량의 12.8%에 그치고 있다. 이로인해 광역상수도 체계에 이상이 생길 경우 일반 가정과 산업단지 등에 대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안으로는 현재 4대강 둑 높이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용연저수지 등 기존 저수지를 수원으로 확보하는 방안과 용수 전용댐 건설, 강변 여과수 개발, 지하댐 건설 등이 제시됐다.

또 자체 수원 다변화를 위해 중수도 및 하수처리 재이용수를 공업용수, 농업용수, 하천유지용수, 청소용수,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빗물이용시설 설치, 취수 체계 개선 등을 통한 용수확보율 제고 방안이 제시됐다.

천안시 수도사업소는 2025년 인구 100만명 시대에 대비해 이 용역을 진행중에 있으며 오는 11월 최종 보고서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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