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8년 6개월만… 거리 단축·선로용량 ↑ 석탄·시멘트 수송량 확대
이날 제천시 영서동 제천역 광장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한나라당 송광호 국회의원(제천·단양) 등 정관계 인사들과 코레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공단)에 따르면 302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구간 복선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철도 연장이 17.4km에서 15.9km로 1.5km 단축됐으며 운행시간은 15분에서 8분55초로 줄었다.
특히 하루 41회였던 선로용량이 106회로 65회 늘면서 시멘트와 석탄 수송량을 크게 높일 수 있게됐다.
이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일제시대에 건설됐던 이 구간 3급선 철도는 2급선으로 승격됐으며 앞으로 남북종단철도로 사용될 수 있는 기능도 확보했다고 공단은 밝혔다.
정부는 제천~도담 구간 복선화에 이어 용문~원주, 원주제천 구간도 복선화를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제천~서울 청량리 운행시간이 1시간15분 대로 단축된다.
송 의원은 "수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어서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술회하면서 "앞으로도 제천과 단양지역 교통환경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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