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희 의원 "청주시 리더십·소통 부재"
오수희 의원 "청주시 리더십·소통 부재"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1.04.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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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임시회서… "역점사업 벤치마킹 못 벗어나" 지적도
오수희 청주시의회 의원(사진)이 한범덕 청주시장의 시정 운영에 각을 세웠다.

오 의원은 20일 열린 청주시의회 제30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돈이 없다, 위기 상황이다·재정난에 빠져 있다'며 긴축재정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고통분담을 호소해 왔다"며 "그러나 출범 1주년이 다되도록 리더십과 소통의 부재 속에 누구하나 책임지려 하지 않고 주인없는 단절의 늪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어 "신설예정인 사업소 등 7월 인사 안을 둘러싼 소문이 오가고 있다"며 "가야 할 길이 저 너머인데 맡은 바 업무는 뒷전인 채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은 시의 재정 형편을 고려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만을 반영했어야 함에도 2011년 당초예산에서 삭감됐던 사업을 다시 편성해 제출했다"며 "효율적인 예산 편성인지, 아니면 시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인지 묻고 싶다"고도 했다.

오 의원은 "역점 추진하는 사업들도 과거 타 도시가 진행했던 사업들을 벤치마킹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생명수 1000만 그루 나무심기와 공원조성 사업은 이미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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