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축산물공판장 조기 정착
음성 축산물공판장 조기 정착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1.04.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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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처리량 소 370·돼지 1000마리
지역인력 채용 등 경제 활성화 기여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음성으로 이전한 농협중앙회 축산물공판장이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19일 음성축산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개장한 음성축산물공판장은 당초 정상운영에 4~5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앞으로 2~3개월 후면 서울축산물공판장 때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축산물공판장은 하루에 소 370여 마리, 돼지 1000여 마리를 처리하고 있다

이는 소의 경우 하루 평균 처리능력인 280마리를 이미 넘어섰고 돼지도 평균 처리능력에 육박한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소의 경우 다음 달이면 설비용량을 초과할 전망이고, 돼지도 구제역 안정화로 물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음성축산물공판장이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이유는 중부권 교통 중심지에 위치해 축산농가들의 출하가 쉽고, 돼지 박피시설과 탕박시설을 갖춰 농가와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돼지 냉각터널 설치로 품질을 향상시켰고, 제품 위치추적(RFID시스템)이 가능해 출고업무가 빨라지는 등 최신설비를 갖춰 경쟁력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축산물공판장은 설명했다.

음성축산물공판장은 협력업체에 지역인력 우선 채용을 적극 유도하고 지역쌀 소비, 지역 건설자재 구매,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음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고윤홍 공판장장은 "공판장과 축산물유통 등 관련사업의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축산물공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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