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푸스 앙상블 오케스트라는 2005년 창단된 극음악전문 오케스트라다. 이들은 오페라, 발레, 무용, 음악 등의 극음악공연작품을 무대에 올려 소극장 오페라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은 체임버 오페라 '스캔들'을 시작으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각색한 오페라 '비올레타'를 공연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청소년을 위한 '음악동화콘서트, 피터와 늑대'를 공연해 다양한 계층에 정통클래식과 극음악을 선사했다.
이번 연주회에선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명곡 '베토벤의 4번 교향곡'과 '코리올란 서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베토벤 교향곡 제4번은 교향곡 3번 '영웅'과 교향곡 5번 '운명' 사이에 낀 작품으로 작곡가 슈만은 이 교향곡을 가리켜 '두 명의 거인 사이에 끼인 그리스의 미인'이라며 여성적인 아름다움으로 곡을 해석했다. 활동적이고 발랄하고, 변덕스러운 선율은 베토벤의 장난기와 유머, 뜻밖의 반전과 활력을 느낄 수 있어 베토벤 음악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는 곡이다.
코리올란 서곡은 고대 로마의 비극적인 영웅 코리올란의 일대기를 보고 그 감격으로 베토벤이 쓴 곡이다. 전쟁과 망명, 반역자로 처형된 영웅의 비장한 모습을 베토벤의 선율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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