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국공예관 최철기·최규락 도예가전
청주 한국공예관 최철기·최규락 도예가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4.0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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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재구성
청주 한국공예관에서는 최철기·최규락 도예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도자로 빚어낸 공예의 아름다움과 국내 유명 인사들의 모습을 빚은 인물상을 만날 수 있다.

△인연/ 최철기 도예가

차도구 50여점을 선보이고 있는 최철기 도예가는 '인연'이란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10일까지 전시한다. 청주에서 도자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최철기씨는 90년대 도예에 입문해 전통도예와 현대도예 작품을 선보여 왔다.

두 번째 개인전으로 이번 전시에는 다관, 다해, 화병, 향꽂이, 탕관, 화로 등 다양한 실험과 재현을 통해 현대인에게 도자의 예술성과 감수성을 안겨주는 작품을 선보인다

차도구의 예술성과 미적 감동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 '인연'전은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최철기 도예가는 현재 '단아한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흙으로 빚은 사람이야기/ 최규락 도예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이건희 삼성회장, 소설가 이외수 등 국내 유명인사 30여명의 모습을 흙으로 빚은 도예가 최규락씨의 개인전이 10일까지 열린다.

현대인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와 얼굴표정 등을 흙으로 빚고 재구성한 이번 전시는 사람의 모습을 흙으로 빚은 뒤 화장토로 색을 입히고 1차 번조(초벌) 후 유약을 발라 2차 번조(재벌)하는 형식으로 만들었다. 최 도예가는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이미지 표현보다 인물의 특징을 살리고 다양한 색감과 유머러스한 제스처, 흥미로운 동작을 표현해 보는 즐거움을 준다.

이는 그동안 쓰임의 용도로만 인식된 도자예술을 탈피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구상했다. 국내외 유명인사 외에도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등 지역의 인사 인물상도 포함되어 있다.

최규락씨는 2010년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 입상,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화기 공모전 동상,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대전 특선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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