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얼룩'-도지사 경선 금품비리
한나라 '얼룩'-도지사 경선 금품비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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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방검찰청 제천지청은 지난 4월 16일 실시된 한나라당 도지사후보 경선과 관련하여,  금품을 살포한 김진호 전 예비비후보의 측근 안모씨(62)와 제천지역 전 도의원 예비후보 신모씨(51)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25일 제천지청에 따르면  안씨는 김 전 예비후보로부터 1200만원을 받아  제천·단양 당원협 간부 방모씨(61.구속)에게 200만원, 도의원예비후보였던 신모씨에게 700만원을 각각 살포한 혐의다.
안씨에게서 돈을 받은 신씨는  가정주부들을 동원하여 전화로 선거운동을 하게 하고 그 대가로 230여만원을 전했으며, 방씨는 전화번호가 기재된 선거인단 명부를 안씨에게 넘겨 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검찰은 안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중인 방씨를 상대로 현재 조사중이며,  안씨에게 돈을 준 김 전 예비후보도 캐나다에서 귀국하는
대로 같은 혐의로 소환해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구속기소된 신씨로부터 돈을 받고 경선선거운동을 한 부녀자 6명에 대하여는  법률검토를 거쳐 입건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이어 “방씨 또한 추가적인 선거법위반 여부에 대하여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 정봉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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