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총장 유선규 전 부교육감 가닥
충청대 총장 유선규 전 부교육감 가닥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4.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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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추위, 이사회에 추천키로… 새 후보자 물색 사실상 어려워
충청학원 이사 2명이 포함된 충청대학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유선규 전 충북도 부교육감을 총장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사 등이 포함된 새총추위는 5일 오후 이 대학 본관 3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보직교수와 직원대표 등으로 구성한 기존 총추위가 추천한 유 부교육감을 이사회에 추천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총추위에는 지난달 31일 열린 이사회에서 총추위에 이사가 포함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총장 선임 안건을 유보하자 기존 총추위 위원 5명(교무처장, 기획처장, 법인사무국장, 교수협의회장, 직원회장) 이외에 학교법인인 충청학원 이사 3명(오경나 이사장, 권이종 이사, 한영자 이사)을 참석시켰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총장 추천 기준을 확인한 뒤 8일 열리는 총추위에서 새로운 후보자 추천 등을 논의키로 했다.

그러나 2~3일 사이에 새로운 후보자를 물색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유 전 부교육감이 이달 중순 열리는 이사회에 총장후보로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측도 절차상의 문제점 등을 제기해 총장 선임 안건을 유보했으나 지적했던 문제가 충족돼 승인에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예정대로 총장 승인 건이 4월 이사회에서 통과되면 다음 달 초 유 부교육감의 취임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총추위에 이사장을 포함해 이사 3명을 보강하는 등 이사회 측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했다"며 "이처럼 총장선임과 관련된 걸림돌이 제거된 이상 이번 달 중에는 유 전 부교육감이 총장으로 임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사회에서 명예총장으로 추대된 정종택 총장의 퇴임식은 이사회 개최 날짜에 따라 빠르면 21일 또는 한 주를 넘겨 28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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