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000만그루 '녹색옷' 입는다
청주 1000만그루 '녹색옷' 입는다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1.04.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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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20년까지 나무심기 운동 전개 선포
청주시는 5일 상당구 주중동에서 '생명樹 천만그루 심기 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시는 이날 선언문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녹색수도 청주 구현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10년간 생명수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며 "기념일마다 나무심기, 한 가구당 매년 3주 나무심기, 자투리 공간 손바닥공원 1000개 만들기, 기업마다 1사1공원 가꾸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범덕 시장은 이날 "심는 것만으로 끝날 게 아니라 뿌리를 잘 내려 튼튼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선포식을 계기로 공공기관, 기업, 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을 벌여 시민 스스로 나무를 심고 가꿔 아름다운 숲으로 둘러쌓인 '녹색수도 청주'로 가꾸자"고 말했다.

시는 이에따라 (사)충북개발회와 충북생명의 숲과 공동으로 기정기탁제 방식의 기부금을 적립해 나무 나눠주기, 공원 조성 다양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또 출생, 입학, 졸업, 결혼, 회갑 등 각종 기념일에 나무를 심을 수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신축건물 옥상, 벽면, 옹벽 녹화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선포식에 이어 상당구 주중동 산141-1번지일대 1.5ha에 소나무 1080본, 산벗나무 120본, 산딸기 120본 등 1320본을 심었다. 선포식에는 충북지방경찰청장과 청주환경연합, 충북생명의 숲 등 20여개 기관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2020년까지 공공기관, 시민, 기업, 단체 모두가 동참하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해 청주를 숲의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며 "기증받은 나무와 공원을 체계적으로 보호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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