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향수의 고장으로 가볼까
새달 향수의 고장으로 가볼까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1.04.0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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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5월 13~15일 지용제
문학관광열차·백일장 등 풍성

서울과 옥천을 오가는 문학관광열차의 기적소리가 향수의 시인 정지용의 시심을 자극하게 된다.

'향수(鄕愁)'의 시인 정지용(鄭芝溶)을 기리는 제24회 지용제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 시인의 생가 주변과 옥천읍 문정리 관성회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 주관하는 지용제는 올해 충청북도 유망축제로 지정됐다.

옥천문화원은 정지용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문학인뿐 아니라 모든 주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학축제로 해마다 정지용 시인의 생일(음 5월15일)에 맞춰 실시해 오고 있다.

이 문학축제는 지용문학상, 신인문학상, 청소년문학상 등을 시상하고 전국지용백일장, 문학포럼, 가족시낭송회 등 문학행사와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향수음악회, 길거리 연주회, 학생사생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 등도 열린다.

이와 함께 옥천예술제, 풍물경연대회, 가족시낭송회 등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돤다.

특히 이 기간에 코레일의 협조를 얻어 문학강연, 시노래, 시낭송 등을 듣고 참여할 수 있는 서울~옥천간 문학관광열차를 운행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전국향수사진공모전, 지용회전, 시화전, 공예품전시회 등의 전시행사와 향토야시장, 농산물 판매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지용제가 2011년 충북도 유망축제로 선정돼 우수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다양한 문학행사를 통해 정지용 시인의 시심을 기리고, 문학인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명품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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