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꽃처럼 살다간 동심을 만나다.
감자꽃처럼 살다간 동심을 만나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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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충주 탄금대 권태응 문학제 개최
감자꽃의 동요작가 권태응을 기리는 문학제가 오는 6월 10일 충주 탄금대에서 개최된다.

충주 출신의 아동문학가로 토속적인 소재로 작품활동을 한 권태응은 쉽고 간결한 언어로 동요를 많이 발표한 작가이다.

33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권태응을 기리기 위한 많은 기념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권태응 문학제는 올해로 10회를 맞이하고 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충주지부와 충주동화읽는 어른모임이 공동 주관으로 열릴 이번 권태응 문학제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걸개그림 그리기, 다 함께 권태응 동요를 불러요, 시낭송 및 인형극 ‘똥벼락’을 공연하는 등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오전에 펼쳐지고, 김녹촌 선생을 초청 ‘좋은 어린이 시란 어떤 것인가’ 강연도 듣는다.

또한 시잔치행사로 백일장을 개최해 우수작품에 시상을 할 예정이다.

이번 문학제에서는 권태응 시인 유족이 공개한 동시집과 소설 3편이 공개되는 한편, ‘새롭게 발표되는 권태응 동요집과 소설 발표에 따른 세미나’를 오후 2시부터 충주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갖는다.

세미나에서는 도종환 시인의 ‘경찰 기록을 통해 새로 밝혀진 전기적 사실’, 권희돈(청주대국문과) 교수의 ‘권태응 단편 소설 연구’, 이재복 아동문학평론가의 ‘미발표 동시 연구’란 주제 발표가 있으며, 김영대(평론가), 정연승(소설가), 김해정씨(동시작가)가 토론자로 나와 질의응답을 갖는다.

이외에도 함께 하는 행사로 권태응 시인 육필 원고와 자료 사진 전시, 미발표 동요집, 소설(3편), 수형기록물 전시, 어린이시인학교 시와 그림 전시, 감자꽃 시 판화 찍어주기 및 시 책갈피 만들기, 찐감자와 감자떡 시식, 권태응 동요 그림책 ‘또랑물’과 ‘들살림 그림책 전시 판매(보리출판사), 권태응 문학잔치 시잔치 수상작품집 판매, 권태응 시인에게 보내는 소원나무 꾸미기 등 가족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숙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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