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생 '학점 인플레' 심각
대학 졸업생 '학점 인플레' 심각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3.31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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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조사 10명중 7명 평균 B학점 이상
교원대 88.6%·건국대 충주캠퍼스 88.5%

충청권 일부 대학의 졸업자 80% 이상이 평균 B학점 이상을 받는 등 학점 인플레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달 31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전국 192개 4년제 일반대학 '2010학년도 재학생 교과목별 성적평가 결과 및 졸업생 졸업 평점평균'을 공개한 결과 10명 중 7명은 B학점 이상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내 대학들의 B학점이상 분포를 보면 한국교원대가 88.6%, 건국대 충주캠퍼스가 88.5%로 80%를 넘어 가장 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영동대가 78.2%, 극동대 76.3%, 서원대 75.4%, 충북대 72.7%, 세명대 70.8%, 청주대 69.1%, 충주대 65.3%로 나왔고, 꽃동네대가 65.1%, 중원대 64.1% 로 학점을 가장 안 주는 대학으로 드러났다.

충남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전대 75.6% △우송대 70.9% △대전가톨릭대학교 82.0% △공주대 79.9% △백석대 75.6% △금강대 92.1% △순천대 85.6% △건양대 73.7% △선문대 77.1% △대전신학대 63.4% △한남대 77.3% 등 주요 대학들이 70% 이상이 B 학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환산점수로는 2010학년도의 경우 충북의 경우 졸업평점평균이 4.5만점에 영동대 3.68(표준환산평점 81.73점), 극동대 3.65(81), 서원대 3.56(79.09), 교원대 3.55(78.89), 건국대 충주 3.53(78.33), 충북대 3.46(76.82), 세명대 3.43(76.11), 청주대 3.37(74.98), 꽃동네대 3.35(74.44)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점수는 영동대가 가장 높았고, 꽃동네대학교가 가장 낮았다. 충남의 경우 △대전대 3.59(79.68) △충남대학교 3.53(78.45) △건양대학교 3.48(77.44) △선문대학교 3.45(76.77) △백석대학교 3.45(76.76) △배재대학교 3.44(76.45) △우송대학교 3.40 (75.64) △홍익대학교 조치원캠퍼스 3.34(74.30)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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