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호, 스위스전 비책 찾는다
아트호, 스위스전 비책 찾는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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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와 평가전
지난 23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통해 토고전의 해법을 미리 엿본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스위스를 깰 비책 찾기에 나선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3위로 한국(29위)에 비해 계량화된 수치상으로는 상당히 처지는 상대, 그러나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긴 했어도 유럽 지역예선에서 세르비아-몬테네그로(6승4무), 스페인(5승5무)에 이어 4승4무2패로 3위를 차지하는 등 무시할 수 없는 탄탄한 전력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 입국한 19명의 선수들 가운데 무려 17명이 180cm가 넘는 장신이라는 점은 장신이 많은 유럽팀 대비전으로는 적격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상대가 다른 만큼 축구대표팀의 선발 요원도 대폭 물갈이 될 전망이다.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원톱에는 신장에서 밀리는 안정환 대신 조재진이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윙포워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세네갈전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설기현의 자리는 박주영과 정경호가 번갈아 투입될 확률이 높다.

미드필드는 ‘신형엔진’ 박지성을 축으로 ‘투르크전사’ 이을용과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좌·우에 포진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유기적인 공·수 조율에 나설 예정이어서 ‘아트호’의 아킬레스건인 포백수비진도 상당한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센터백에는 상대팀의 신장이 큰 만큼 대안이 없이 최진철이 한 축을 담당하겠지만, 남은 한 축은 김상식이나 김영철의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윙백에도 대표팀 부동의 윙백 ‘초롱이’ 이영표가 지난 2002 한-일월드컵의 ‘신화재현’을 위해 스위스전의 전초전격인 이번 경기에 송종국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표팀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치른 다음날인 27일 1차 베이스캠프인 스코틀랜드 글레스고로 출국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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