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 벗고 친절 입는다
권위 벗고 친절 입는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1.03.21 2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천군 청사방호원 제복 훌훌
신사복 차림으로 친절 서비스

진천군은 새봄을 맞아 청사를 찾는 주민과 민원인을 더욱 친근하게 맞이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군은 청사 현관에서 안내 및 출입 업무를 담당하며 청사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방호원들을 편안한 근무형태로 개선해 경직된 이미지 해소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제까지 청사 방호원은 청원경찰 제복과 모자를 쓰고 거수경례를 하는 등 주민 맞이 단계부터 친근감을 주지 못하고 긴장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주민들과 민원인이 느끼는 체감 친절도를 떨어뜨리는 원인 중의 하나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군은 청사방호원의 근무환경개선 일환으로 근무복은 기성 신사복 정장에 산뜻한 넥타이를 착용하고 공무원증을 패용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했고, 모자를 쓰지 않은 자세에서 주민 맞이 인사도 거수경례 대신 정중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도록 했다.

진천군청을 찾는 민원인 K모씨는 "과거에는 방호원분들이 웃으며 친절히 안내를 하여도 거리감이 있었으나, 이제는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고 마음을 열고 안내 및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사방호원이 새봄을 맞아 제복을 새롭게 바꿔입고 민원인을 안내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