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물가 한달새 급등
음성지역 물가 한달새 급등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1.03.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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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상하수도 요금 등 동결
음성지역의 물가가 지난 한달새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급등과 이상한파 등의 영향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군에 따르면 최근 지역의 물가동향을 파악한 결과, 지난달 식당에서 9060원하던 삼겹살이 2주만인 이달 초 1만원으로 10% 급등했고, 돼지갈비도 8950원에서 9600원으로 7%가 올랐다.

또 배추(1포기 3kg), 양배추(1포기 3kg), 파(개량종 600g) 등의 농산물 가격도 최근 각각 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유류값도 휘발류(1ℓ)가 1887원, 경유(1ℓ)가 1673원, 등유(1ℓ)는 1245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각각 2%가 인상됐다

이와 함께 자장면, 짬뽕, 탕수육, 쌀 등의 가격도 평균 2~4%씩 올랐다.

다만 최근 구제역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정육점에서 판매하는 삼겹살과 시장에서 파는 달걀 가격은 각각 1%가 하락했다.

하지만 구제역 여파로 외식업체에서 판매하는 고기값은 당분간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물가안정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봉투 가격을 동결하는 등 공공요금 안정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물가안정 모범업소에 쓰레기봉투 지원 개인서비스 업소 물가안정 서한문 발송 물가안정 동참 캠페인 등의 물가안정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국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농축산물과 유류가격이 급등해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현실적인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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