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노선 직선화해야"
"수도권 전철노선 직선화해야"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1.03.16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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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용 천안시장 동면 방문 … 주민 등 강력 요청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 연장이 최초 계획대로 직선노선으로 만들어져야 우리 면이 살아납니다." 성무용 천안시장이 14일 오후 동면사무소(면장 오동균)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주민 대표가 충남 연기군 등의 우회노선 주장에 대해 우려를 밝혔다.

성 시장은 구제역 때문에 연초에 하지 못한 읍면동 현장방문을 지난 2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종전 주민과의 대화 시간이 기관ㆍ단체장과의 만남으로 바뀌어 진행됐다.

성 시장은 "후보 시절 천안을 들른 이명박 대통령과 병천순대국을 함께 먹을 때 전철 노선 연장을 건의했었다"며 "천안 동부지역 발전을 위해 직선화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계속 줄어드는 인구 문제가 거론됐다.

전우란 노인회분회장은 "몇년 전까지 3000명 수준이던 주민 수가 지금은 2500명이 겨우 넘는다"며 인구 감소를 걱정했다. 이운규 새마을지도자회장도 "말만 무성한 바이오산업단지가 동면에 조속히 들어와야 인구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성 시장은 "우선 동면에서 사업하는 분들께서 주민등록을 현지로 옮기는 솔선수범 자세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전영희 새마을부녀회장은 "우리 며느리에게도 아이 많이 낳으라고 채근하고 있으나 요즘 젊은 애들은" 하고 말끝을 흐렸다.

더딘 국도 21호 확장공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오동환 바르게살기위원장은 "병천까지만 개통된 확장 노선이 빨리 동면까지 연결돼야 한다"고 하자 성 시장은 "용두리 터널공사가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나 순조로운 국비 예산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성 시장은 주민간담회 후 화덕3리 수몰예정지구를 방문했다. 이 지역 주민 30가구는 5월 말 오창댐 담수 개시로 인접 지역으로 이주해야 한다. 현장방문은 원성1동 주민센터 개청식(17일), 직산읍사무소 개청식(18일), 중앙동 천안역지하상가 창업지원센터 개소식(21일)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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