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공사현장 비산먼지 '풀풀'
음성 공사현장 비산먼지 '풀풀'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1.03.14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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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살수시설·방진 덮개 없이 토사 운송
인근도로 진흙·먼지로 몸살… 주민불편 호소

음성지역 상당수 대형 건설공사 현장들이 먼지발생에 무방비한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 주민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음성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해빙기를 맞아 금왕읍과 삼성면의 일부 공사장에서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대형 덤프트럭이 드나들고 있어 인근 도로가 엉망이다.

또 상당수 공사장에서 세륜이나 살수시설, 방진덮개 등의 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채 토사 운송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다.

이 때문에 공사장 인근 도로가 덤프트럭에서 흘러내린 진흙과 먼지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 맹동면 혁신도시 인근 공사현장은 공사 차량으로 인해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으며 차량 적재물이 도로에 떨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공사장 진입도로에 청소원을 배치하기 않았거나 살수차조차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일부 현장에서는 토사를 가득 실은 덤프트럭이 덮개를 제대로 덮지 않은 채 운행하고 있어 뒤따르는 차량 운전자들이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

주민 이모씨(46·금왕읍)는 "공사장을 드나드는 덤프트럭 바퀴에 흙이 묻어 있거나 적재물이 도로에 떨어져 도로가 흙투성이로 변하고 있다"며 "도로에 먼지가 날려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공사 현장이 늘어나면서 비산먼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사현장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해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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