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활동 올스톱… 한류스타 귀국 행렬
日 활동 올스톱… 한류스타 귀국 행렬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1.03.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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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카라·2NE1·신민아 등 무사 귀국
현지 행사 상당수 취소·연기… 재개 불투명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각종 공식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한류스타들이 속속 무사히 귀국하고 있다.

드라마 '동이' 프로모션을 위해 이병훈 PD 등과 함께 지난 10일 일본 도쿄를 방문한 배우 한효주는 12일 오후 7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효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손석우 대표는 "원래 13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지진으로 모든 행사가 취소돼 하네다 공항에서 계속 대기하다 운 좋게 하루 일찍 돌아오는 비행기 표를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지금 하네다 공항은 비행기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난리"라며 "무사히 돌아오게 돼 감사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효주와 이병훈 PD는 지난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위해 도쿄 NHK 본사를 찾았다가 지진이 발생해 긴급 대피했다

손 대표는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니 당황했다"며 "그나마 NHK 건물이 지진에 대비가 잘 돼 우리 일행은 사고가 없었지만 다른 곳의 피해가 극심해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고 전했다.

또 화보 촬영차 일본을 방문한 그룹 JYJ의 김준수도 이날 새벽 귀국했다.

JYJ 에이전시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김준수가 무사히 귀국해 오늘 오후 열린 팬미팅 행사도 잘 치렀다"고 밝혔다.

앞서 김준수는 11일 오후 트위터에 "난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흔들림을 오늘 느꼈다"는 글을 남겼다.

이들 외에 배우 신민아와 그룹 카라, 투애니원, 윈터플레이 등이 지진이 일어난당시 일본에 체류 중이었다.

이들 중 카라와 투애니원도 12일 귀국했으며,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프로모션을 위해 도쿄에 머무는 신민아도 13일 안전하게 귀국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한류스타들의 행사가 상당수 취소 또는 연기될 전망이다.

배우 장근석은 오는 27일 도쿄에서 팬 2만명이 참석하는 가수 데뷔 행사를 앞두고 있지만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장근석 측은 "고민 중이다. 일본 기획사에서도 갑작스러운 천재지변에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는 입장"이라며 "추이를 지켜보며 빨리 판단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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