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물 민간위탁 차질 우려
공공시설물 민간위탁 차질 우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1.03.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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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14곳 중 6곳 희망자 없어… 예산절감 효과도 미미
음성군이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공공시설물의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부 시설은 민간위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위탁 운영에 관심을 보이는 단체가 없는 데다 예산절감 효과도 당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예산절감과 인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올해 문화예술회관 등 군이 관리하고 있는 공공시설물 14곳에 대해 민간위탁을 추진해 왔다.

군은 이들 시설물 민간위탁으로 28명의 인력을 줄여 인원 재배치와 직원 활용으로 정원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위탁 대상인 14곳의 시설물 중 여성회관 등 8곳을 제외한 6곳은 아직까지 위탁 운영에 관심을 보이는 민간이나 단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원 1-2명이 근무하는 시설물은 민간에 위탁을 맡기더라도 당초 기대했던 예산절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군이 민간위탁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설물은 금왕체육공원, 대소국민체육센터, 대소도서관, 문화예술회관, 감우제전승기념관 등이다.

이들 시설물은 위탁운영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민간위탁 추진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군은 이에 따라 직원이 3명이상 근무하고 있는 시설물을 우선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6곳의 시설물은 민간위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만약 위탁 희망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군에서 관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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