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2주일째 잠잠 '진정국면'
증평 2주일째 잠잠 '진정국면'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1.02.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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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이번주 추가발생 없을 땐 가축이동제한 해제
2차 백신예방접종도 완료

증평군은 2주일가량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고 있어 이번 주에 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전 지역의 가축이동제한이 해제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14일 현재 소는 지난달 31일부터 15일째, 돼지는 이달 3일부터 12일째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돼지의 경우 2주일째인 16일까지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지 않으면 17일부터 2농가에서 각각 3마리씩 6마리를 대상으로 혈청검사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 가축이동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소는 3주일째인 20일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으면 2~3일가량 임상검사 후 가축이동제한을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가축이동제한이 해제되면 가축의 출하와 도축이 가능해 축산농가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가 가축이동제한 해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검사 과정에서 신규 발생농장 확인시 해당농장에 한해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나머지 농장은 해제하기로 11일 발표했다. 이동제한 해제 후 추가 발생시 방역 조치하고 소의 경우 발생농장만 이동제한 후 감염 개체는 매몰한다는 방침이다.

증평군은 10일부터 14일까지 소 사육농가 316곳 5532마리에 대해 2차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접종반원을 매개로 한 농장 간 구제역 전파를 막기 위해 농장주에게 접종방법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농장주가 직접 접종하도록 권장했다"고 말했다.

증평군은 14일 현재 소 308마리(11농가), 돼지 1만6050마리(11농가)를 살처분·매몰했다.

구제역으로 문이 굳게 잠겨 있는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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