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공약 미제출 후보자 공개
정책공약 미제출 후보자 공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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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연대, 옥천.청원군수 출마자 등 10명
충북지역 2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5·31지방선거 충북연대’는 충북도내 자치단체장 후보 4명 중 1명은 정책공약 제출 요청에도 불구하고 제출하지 않았다며, 정책공약을 제출하지 않은 기초단체장 후보 10명의 명단을 지난 20일 공개했다.

5·31지방선거 충북연대는 지난달 26일 도내 단체장 예비후보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실천협약식’을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도지사와 시장·군수 후보 41명을 대상으로 정책공약 제출을 요구했으나 31명만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5·31지방선거 충북연대는 당초 지난 17일까지 정책공약 제출을 요구했으나 일부 후보들의 요청으로 18일까지 제출 시한을 연장했다.

특히 옥천군수 후보의 경우 전체 4명 중 국민중심당 손만복 후보만 정책공약을 제출하고 열린우리당 한용택 후보, 한나라당 안철호 후보, 무소속 이근성 후보는 정책공약을 제출하지 않았다.

또 청원군수 후보는 한나라당 김재욱 후보와 국민중심당 박노철 후보가 정책공약을 제출하지 않았으며, 보은군수 후보는 열린우리당 이향래 후보와 국민중심당 김기준 후보가 정책공약을 제출하지 않았다.

음성군수 후보는 열린우리당 이원배 후보와 무소속 박수광 후보가 정책공약을 제출하지 않았으며, 단양군수 후보는 전체 6명 중 무소속 김천유 후보만 정책공약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5·31지방선거 충북연대는 정책공약을 제출하지 않은 후보들은 정책선거에 대한 의지가 없거나 사전 준비가 소홀한 것으로 보고 명단을 공개했다.

5·31지방선거 충북연대 관계자는 “미제출자를 제외한 후보만을 대상으로 정책공약을 평가해 발표할 경우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며 “정책공약을 제출하지 않은 후보 때문에 정책선거에 동참한 후보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5·31지방선거 충북연대는 후보 전원이 정책공약을 제출한 선거구만 후보들의 공약을 평가한 뒤 23일 평가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도내 선거구 중 정책공약 평가대상 선거구는 도지사, 청주·충주·제천시장, 영동·증평·진천·괴산군수 8곳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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