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먹는 가래떡 '인기만발'
눈으로 먹는 가래떡 '인기만발'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1.01.2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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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김동준 대표 글씨·문양넣는 기술 개발
중진공 우수아이디어 등 호평… TV 출연도

가래떡 속에 글씨나 문양을 넣는 기술을 개발한 김동준 지산식품 대표(44)가 설 명절을 앞두고 주문물량을 대느라 연일 밤을 새우며 제품생산에 매달리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충주시 연수동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의 가래떡(사진)은 고구마, 복분자, 쑥, 둥글레, 단호박 등 다양한 천연재료로 색깔을 내 가래떡 속에 글씨와 문양을 표현한 것으로 알록달록한 모양새가 '눈으로 먹는 가래떡'의 재미를 더한다는 평이다.

더구나 가래떡 속에 원하는 글자뿐만 아니라 기업체나 각종 단체의 로고도 표현할 수 있다.

이 업체의 '가래떡 복(福)'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해마다 참신한 아이디어의 중기 제품을 발굴해 집중 육성하는 2010 HIT500 상품과 2010 우수아이디어에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 7월 SBS '아이디어 HOW MUCH' 출연을 시작으로 KBS '생방송 오늘', SBS '스타킹' 등 방송을 통해 신기한 가래떡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도 방송사들의 러브 콜이 이어져 27일 현재 2개 방송사의 인터뷰 예정이 잡히는 등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김 대표가 개발에 성공한 가래떡 기계는 '내부에 연속적으로 문양이 형성되는 가래떡 제조장치'라는 명칭으로 지난해 3월 특허청의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김 대표가 처음 이 가래떡에 착안하게 된 계기는 TV를 보던 중 글씨가 들어간 가래떡이 세상에 없다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됐으며 2009년 초 개발에 착수한 이후 1년여 간 수십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지난해 초 결국 가래떡 기계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글씨가 들어간 이 가래떡은 구이용, 떡국용, 떡볶이용, 꼬마 떡국용, 뻥튀기용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돼 판로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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