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3년연속 등록금 동결
충북대 3년연속 등록금 동결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1.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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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국립대 잇따라 의결… 사립대는 눈치만
충청권 국·공립대학들이 올 등록금 동결을 잇따라 결정하고 있는 가운데 사립대학들은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학교는 24일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를 열고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이 대학은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했다.

대학 측 관계자는 "학부모의 경제여건을 감안해 등심위 위원 만장일치로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고, 최종적으로 기성회 이사회 의결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며 "동결에 따른 세입예산 부족분은 운영비, 자본적 지출경비 등을 삭감해 긴축예산을 편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충북대를 비롯해 충주대, 충남대, 공주대, 한밭대, 충북도립대, 청주교육대,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제천 대원대학, 충청대학 등이 등록금을 동결했다.

그러나 배재대가 24일 등록금 2.95% 인상을 결정하면서 그동안 등록금 인상을 놓고 눈치만 보던 사립대학들의 등록금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배재대는 장학금을 대폭 확대 및 시설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등록금 인상 방침을 정했다.

청주대는 현재 등심위를 두 번 개최했지만 7%인하를 주장하는 학생 측과 달리 학교측은 뚜렷한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정부의 권고안인 최소 3% 인상안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주성대는 공개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등록금 동결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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