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다문화가족 지원 팔 걷었다
충남도, 다문화가족 지원 팔 걷었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1.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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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부서 신설… 11개 사업에 57억 투입
한국어 교육·번역서비스 지원 등 추진키로

충남도가 다문화 가족 지원사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도는 민선5기 들어 지난 1일자로 첫 조직개편을 하면서 여성가족정책관실에 다문화가족 지원업무를 전담하는 '다문화담당'을 신설했다.

이로써 충남도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업무를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민선5기 선거공약인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조기 적응과 정착을 통한 사회·경제적 자립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면서 다문화 가족 지원업무를 총괄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올해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모두 11개 사업에 총 57억63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도내 15개소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통해 38억4100만원를 지원함으로써 다문화가족에 대한 한국어 교육, 창·취업 지원, 자녀 언어발달 지원, 통·번역 서비스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민선5기 공약사항인 다문화 어울림사업에 14억원을 지원해 다문화가족 한글교육 확대 실시, 친정부모 초청 또는 모국방문 지원, 다문화가족 한국문화 체험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다문화가족이 국적취득, 친지초청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 소재 법무법인 '정평'과 매월 시·군을 순회하며 법률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제결혼 가정의 인권향상 도모와 안정된 가정생활을 지원키 위해 국제결혼 희망 남성과 국제결혼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결혼 행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도내에는 약 4만9000여명의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8800여명의 결혼이민자와 7000여명의 외국인주민자녀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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