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제품 강세… 수출 25.2% 증가 사상 최대
지난해 천안지역 기업체들이 58억 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천안시가 집계한 지역 기업 수출입 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91억4500만 달러로, 2009년 73억600만 달러보다 25.2%인 18억39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수입은 2009년 23억800만 달러보다 10억4800만 달러(45.4%)가 늘어난 33억5600만 달러로, 무역 수지 흑자규모는 57억9800만 달러에 달했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중국이 58억6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63.5%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이 7억5300만 달러(8.2%), 미국 5억3700만 달러(5.9%), 일본 4억8900만 달러(5.3%), 대만 2억8300만 달러(3.1%)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전자·전기 제품이 67억7400만 달러로 전체의 74.1%를 차지했다. 이어 기계류가 10억2000만 달러(11.2%), 화학공업 제품 4억2700만 달러(4.7%),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3억6000만 달러(3.9%), 철강금속 제품 2억6100만 달러(2.9%) 등의 순이었다.
수입 대상 국가는 일본이 9억70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28.9%를 차지했으며, 중국 9억1600만 달러(27.3%), 미국 3억5500만 달러(10.6%), 영국 2억2300만 달러(6.6%)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세계 IT시장의 회복과 함께 지역내 주력 수출상품인 전자·전기제품과 기계류의 수출이 선전한 덕분에 사상 최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며 "수출 기업들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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