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내년까지 100곳 선정… 제조기반시설 지원
국내 대표적 포도 산지인 영동군이 와인의 관광상품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 중인 '농가형 와이너리(Winery) 100곳 육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군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20농가씩을 선정해 총 100개의 농가형 와이너리를 육성해 각기 다른 100가지의 맛과 향이 나는 와인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54 농가에 와인생산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또 군내 포도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농가형 와이너리 신청을 받아 26가구를 선정한 뒤 5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각종 와인 제조 기반 시설을 지원 할 계획이다.
군이 지원할 시설은 와인 1000ℓ 이상을 만들 수 있는 파쇄기, 착즙기, 스테인리스 발효 숙성탱크, 와인 이송펌프, 여과기, 캡슐수축기 등이다.
이와 함께 군은 지원 대상 농가를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와인 아카데미'에 참여시켜 주류제조 이론 공부 및 실습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주류 제조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농가형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차별화를 위해 고유의 포장재와 라벨을 개발, 영동 와인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높일 계획이다.
군은 내년에도 20농가를 와이너리로 육성해 총 100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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