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8722명 채용계획… 전년比 44% 증가

올 상반기 대전·충청지역의 고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전고용노동청(청장 이재윤)이 사업체고용동향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전·충청지역 5인 이상 사업체의 상반기 채용계획인원은 2만87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채용계획인원은 충남이 전년 동기대비 50.4% 증가한 1만1843명, 충북 33.5% 증가한 1만728명, 대전 54.4% 증가한 6151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지역 채용계획인원이 가장 많은 산업은 제조업(1만5001명)으로 전체 채용계획인원의 5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6761명), 전기·운수·통신업(3525명)의 순이다.

반면, 작년 3/4분기 사업주의 적극적인 구인활동에도 불구하고 직원을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1만1274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72.2%(4726명) 증가했다.

미충원 사유로는 해당직종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지원자가 없어서 40.3%,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에 못 미쳐서 17.0%,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필요직무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 12.7% 등 이다.

대전고용노동청에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반영해 신속한 인력채용 지원 등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수기업·인재 집중관리체계 구축·운영, 빈 일자리를 발굴해 인력채용지원, 중소기업에 청년취업 인턴 채용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재윤 청장은 "사업체에서 적기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지 못해 사업운영에 애로를 겪지 않도록 고용센터의 취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며, 일자리 발굴 및 취업알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