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노조 파업 장기화
청주대 노조 파업 장기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1.0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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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학원 "단협해지" vs 노조 "총장퇴진 총력" 맞불
청주대학교가 지난 연말 직원노조 측에 단체협약(이하 단협)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인 전국대학노동조합(위원장 장백기·이하 전국대학노조)이 3일 청주대로 사무실을 이전해 청주대 직원노조 지원에 나서는 등 청주대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최근 학교 당국과 노동조합 간의 단체협약 해지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에서 학원 측은 "노동조합은 각종 수당(직무창의력 향상비, 성과상여금, 복지카드제도금)을 체불임금이라 주장하여 학교를 상대로 법정시비를 벌이고, 단체협약에 파업이 금지된 입시기간임에도 총파업 출정식을 비롯한 총파업을 결행해 대내외적인 강한 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단체협약을 위반한 노동조합의 총파업 시행에 따라 단체협약을 부득이 해지하게 됨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대학 측이 단협 해지를 통보하자 청주대 직원노조는 청주대 총장의 퇴진 운동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입장이다. 전국대학노조는 사무실을 3일 청주대로 이전해 지원 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청주대 노조는 4일부터 김 총장의 자택에서 총장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기로 하는 한편 5일 오전 11시에는 청주시 성안길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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