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 소속 전경대원 5명이 갓 전입해 온 후임대원을 구타해 타부대로 집단 전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6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초 경비교통과 타격대로 전입 온 A이경(22)은 근무 요령이 미숙하다는 이유 등으로 내무실 등지에서 선임병인 B상경(24) 등 선임병 5명으로부터 수차례 머리와 다리 등을 구타당했다.

선임병의 구타를 이기지 못한 A이경은 지난 5월초쯤 충북지방경찰청 홈페이지에 피해사실을 신고했고, 해당 경찰서는 자체 진상조사를 벌여 B상경 등 5명을 지난 12일 다른 전경부대로 전출했으며, A이경 또한 본인 희망에 따라 다른부대로 전출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