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 식습관 '암 공포' 노출
천안시민 식습관 '암 공포' 노출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0.12.28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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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권장항목 실천 30%도 안돼… 습관 고쳐야
천안시민들의 암 예방 식생활 실천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에서 제시한 20개 실천 권장 항목 가운데 실천율이 50% 이상인 항목은 5개에 불과했다.

천안시보건소는 최근 대전대학교에 의뢰해 천안시민 1027명을 대상으로 '암예방 식생활 실천 자가진단 설문조사(20개 항목)'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20개 항목 중 암 예방 실천비율이 높은 식생활 습관은 '곰팡이가 핀 음식은 먹지 않는다'가 94.8%로 가장 높았으며, '심하게 탄 음식은 먹지 않는다' 78.7%, '하루 3번 식사를 하는 날이 일주일에 5일 이상이다' 68.6%, '식사속도는 평균 10분 이상이다' 63.6%, '식사 때 국과 김치를 제외한 3가지 이상의 반찬을 먹는다'61.7%로 조사됐다. 나머지 15개 항목은 50%에도 못 미쳤다.

반면 실천율이 낮은 식생활 습관은 '어패류를 일주일에 3번이상 먹는다' 24.1%, '육류나 계란을 주 5회이상 먹는다' 29.5%, '영양소를 고려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30.1%로 조사됐다.

2009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2010년 실천율이 증가한 것은'과식하지 않는다'8.7%, '육류나 계란을 주 5회 이상 먹는다'7.1%, '곰팡이가 핀 음식은 먹지 않는다'6.5%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실천율이 감소한 항목은'육가공식품이나 라면 인스턴트 식품을 일주일에 3회 이상 먹는다' 44.4%, '외식때 숯불구이나 고기집을 일주일에 1회이상 간다'30.7% 순으로 감소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다양한 시책을 구상해, 암예방 실천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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