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100만명 이상 도시 될 것"
"오송 100만명 이상 도시 될 것"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0.12.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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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
이시종 지사, 100년 후 역설

이시종 충북지사는 21일 장래 100년을 내다본다면 오송을 중심으로 100만명 이상 또는 200만명에 가까운 도시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청주MBC에서 '오송시대와 충북의 미래'란 주제로 열린 충북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100년 전 한밭리라는 일개 마을에 불과했던 대전이 대도시가 된 것은 완행열차의 분기점이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고속철도(KTX) 시대로 바뀌고, 오송에서 고속철도 호남선이 분기되기 때문에 과거 대전이 누린 영화 및 영광은 오송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지사는 오송역 유인책과 관련 "지금은 역외 유출이 유입보다 많지만, 세종시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 IT산업 등을 볼 때 나중에는 역외 유입 효과가 클 것"이라며 "오송역 이용객 수는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528명으로 예상인원(3787명)에 미치지 못했으나 보건의료국책기관 이전이 본격화하면서 최근에는 2537명으로 늘었다"고 강조했다.

또 "오송은 사람과 물류를 이어주는 철도 실크로드의 중심이자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실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세종시는 행정타운이 되고, 오송은 문화, 관광, 의료 등 배후 기능을 발휘할 것이다. 오송 역세권을 개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이어 부임 후 6개월을 돌아보며 "세종시 설치법, 4대강 문제, 충청고속화도로,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및 북측 진입로 문제,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장 등 현안이 많았는데 모두가 노력해서 해결했거나 해결 실마리를 찾은 것이 큰 의미"라며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기본조사비 및 실시설계비 15억원 확보 등의 내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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