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BT 융합기술 분야 특성화… 맞춤형 인재 양성
고령친화·BT 융합기술 분야 특성화… 맞춤형 인재 양성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12.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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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학교
우리나라 국토의 중심에 도전하고 창조하는 열정의 영동대학교(총장 송재성·사진)가 있다.

미래사회와 특정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영동대학교는 1994년에 공과대학으로 출발하였다. 1990년대 후반부터 불어 닥친 이공계 기피현상과 대학입학 자원의 감소는 대학의 변신을 강요하였다. 영동대학교의 특성화 방향은 세계화, 저출산 고령화, 서비스산업, 그리고 BT 융합기술에 맞춰져 있다. 미래를 대비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문분야를 새롭게 개척하여 영동대학교만의 고유한 특성화를 추진하는 데 초점을 둔 것이다.

지난 2월 제6대 총장으로 취임한 송재성 총장의 취임사에 이러한 특성화 기조가 잘 나타나 있다.

"지구촌은 세계화, 다문화 시대로 들어서며, 저출산 고령사회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IT 기술이 세계 경제성장의 엔진이었다면 앞으로 30년은 BT와 관련된 융합기술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는 것이 미래학자들의 전망입니다. 우리 영동대학교는 저출산 고령사회와 BT 시대의 도래라는 새로운 조류에 맞게 교육의 비전을 세우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취임사 중 일부)

◇ 세계서 통하는 전문인력 양성

대학입학 학생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대학에서는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대거 유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들 대학에서는 외국 유학생의 유치를 대학의 세계화와 결부시키고 있다. 저개발국의 유학생에게 우리나라의 기존학문을 가르쳐 그들 나라의 경제와 사회발전에 기여토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영동대학교의 세계화는 남다르다. 저개발국이 아니라 선진국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것이다. 선진국일수록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보건의료인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영동대학교는 이를 틈새시장으로 보고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보건의료분야의 학문분야를 대폭 확충하였다. 이들 학과에서는 졸업과 동시에 국가 공인 자격증의 취득은 물론 선진 각국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어학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교육체계를 갖고 있다.

◇ 저출산 고령화시대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영동대학교는 미래 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언어치료학과, 사회복지학부에 노인복지, 요양관리 등의 학과를 개설하여 이들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한 고령 사회에서는 기대수명의 연장으로 건강한 노인의 인생 이모작을 위한 일자리 마련이 사회적인 이슈이다. 이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는 시점에서 영동대학교는 고령자의 인생 이모작 설계와 사회 재진출을 돕기 위해 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원과 함께 평생교육원은 고령자가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다양한 교과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령사회를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영동대학교의 특성화는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대학으로 남을 것이다.

한편 고령친화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분야는 2020년에는 약 116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성장잠재력이 큰 중요한 분야이다. 대학은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등의 IT 관련 학과와 화장품과학과, 뷰티케어학과, 의생명과학과 등 BT 관련 학과가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영동대학교는 이들 학과를 중심으로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노인전문병원과 지자체를 연계하여 고령친화산업 클러스터 사업을 4년째 수행하고 있다.

◇ 지식서비스 시대에 맞는 학과별 특성화

최근 몇 년간 대학은 탄력적인 학과 구조조정을 통해 특수교육학과, 발명특허학과, 경찰행정학과, 산업경영학과, 호텔외식조리학과, 경찰무도학과 등의 신설학과를 개설하였다. 이들 학과는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사회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 전문인력의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은 신입생 확보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지식서비스 학문분야의 특성화를 추구하게 됐다.

◇ 지역밀착 특성화 통한 지역산업 고부가가치화

영동대학교는 와인발효식품학과, 화장품과학과, 의생명과학과 등의 BT관련 학과를 바탕으로 1차 산업을 고부가가치 BT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와인발효식품학과는 지역 포도를 이용한 와인산업과 그린투어 관광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화장품과학과 등은 지역 특산물과 부존자원을 활용하여 미용·향장, 친환경소재 등의 바이오소재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역기반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해 영동대학교는 연구개발, 인력양성, 창업지원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역혁신의 중심역할을 수행하는 산학협력체제로 산학협력단 산하에 Bio-TIC, 창업보육센터, 산학컨소시엄, 기술지도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학과와 연계함으로써 지역밀착형 특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 산학협력단 성과

2009년도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영동대학교는 A등급에 선정되었으며, 수상보조금은 22개 입주기업의 경영환경 개선과 마케팅 활동에 지원하였다. 대학생 창업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창업강좌는 창업과 관련된 전문가들을 대량 초빙하여 재학생 및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CEO들이 함께 수강하는 인기강좌로 운영되고 있다.

◇ 교육 수요자 중심 대학 운영

대학입학 학생의 감소라는 위기상황에서 영동대학교는 대학의 운영에 교육 수요자인 학생을 중심에 놓고 있다. 젊고 우수한 교수진 확보, 첨단실험실습 기자재 도입, 쾌적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고려한 특별주제과정(STC, Special Topic Courses)을 개교부터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는 사회가 요구하는 외국어, 정보화, 전문화, 인성을 겸비한 창조적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며, 대학의 취업률 향상에 직결되는 특성화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 전국 최상위권 장학제도

우수한 인재를 키우기 위한 노력은 영동대학교만의 우수한 장학제도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다. 10명 중 7명이 장학혜택을 받을 정도로 전국 대학 중 최상위권의 장학제도를 갖추고 있다. 2004년부터 도입된 SET Program(Star of Employment Training)은 외국어, 자격증, 아이디어, 심우(종합) 등 4개 부문에 걸쳐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각각의 Star 인증과 함께 장학금을 부여하는 영동대학교만의 독특한 장학제도이다.

오늘날 한국의 대학은 큰 위기와 함께 대전환의 길목에 서 있다. 각 대학은 대학입학 학생의 급격한 감소로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대학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더구나 지방에 있는 대학은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영동대학교는 고령친화와 BT 융합기술 분야의 특성화를 추진하여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조류에 맞는 교육의 비전을 세우고, 실천함으로써 특성화된 대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대비해 영동대가 중점 육성 중인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영동대는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등 IT관련 학과를 과감한 투자로 육성하고 있다.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척추 환자의 재활을 돕는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로 와인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와인발효식품학과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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