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부주의 탓 화재 빈번
최근 천안지역에서 연료비 절감을 위한 화목 보일러나 목탄 난로 사용 가정이 늘어나면서 취급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잇따라 발생,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천안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지역 내에서 발생한 농가주택 등 단독주택 화재 60건 중 나무·목탄 난로 화재가 전체의 20%인 12건에 달했다.
실제 지난달 11일 오후 7시께 천안시 성환읍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 A씨(60)가 화목보일러를 끄고 방에 들어갔으나 불씨가 다시 살아나 주변에 방치된 폐목재 등에 불이 붙어 큰 불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6시쯤에도 천안시 동면 장송리에서 화목보일러 송풍구에서 불티가 주위로 날아가 화재가 발생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주변에 주택가나 축사 등에 옮겨붙었으면 역시 큰 인명, 재산 손실이 우려됐을 아찔한 사고였다.
천안소방서 관계자는 "화목보일러 사용 시 불꽃이 바로 나가지 않도록 T자형 연통을 사용하고 화목보일러의 연통이 처마에 닿지 않도록 설치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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